지혜다움 32

엄마 도감

예전의 내모습과 같은 그림책을 펼치며 마음의 위로를 얻고자 한다. 권정민 작가의 《엄마 도감》 아기의 입장에서 바라본 엄마의 모습이라 붙여진 이름인 듯하다. 아, 그랬지. 아, 맞아. 그래 그랬지. 엄마의 엄마 앞에서만 편안해지는 엄마의 존재. 밤에 엄마를 몰래 지켜보는 모습에서 아기 입장에서는 저럴 수도 있겠구나. 행동을 잘해야겠구나 반성을 ㅎ 엄마에 대한 연구는 평생해야겠지. 알아줘서 고맙다며 웃는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께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 여전히 계속되는 엄마라는 존재앞에서 오늘도 아드님이 안전하고, 안녕하기를 바라며 그림책을 덮는다. 그림책에서 위로받는 아침이다.

지혜다움 2023.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