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다움

나팔꽃 행성 [심언주]

초록여신 2008. 5. 18. 13:10

 

 

 

 

 

 

 

 

 

까마득히

......

하늘과

바지랑대 사이

매달려 도는

160센티미터, 46킬로그램짜리

낯선 행성

젖가슴이 알맞게 부풀어 오를 때

비틀린 이 줄을

끊, 어, 줘,

 

 

 

 

 

* 4월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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