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다움

사랑 [문태준]

초록여신 2008. 7. 30. 10:21

 

 

 

 

 

 

 

 

 

호박꽃 속을 한결같이 맴도는 호박벌처럼

 

 

젖을 빨다 유두를 문 채 선잠 든 아가처럼

 

 

나오지 아니하고 그 통통한 살내 속에 있고 싶은

 

 

 

 

 

* 그늘의 발달 / 문학과지성사, 2008.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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