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수의 판화에 쏟아지는 비
가늘었다 굵었다 장대비
사내가 수레를 밀면서 간다
아낙이 꽁무니를 뒤따라간다
발꿈치에 머리에
화살처럼 꽂히는 비
가두어 버리는 비
* 4월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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