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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여 우리들의 혼이여! [신달자]

초록여신 2005. 6. 24. 12:17

 

독도여 우리들의 혼이여!

 

 

 

 

 

 

 

 

 

 

독도의 몸을 만져보아라

한국의 질박한 황토 살결이 따뜻이 만져지리라

독도의 입술과 배꼽에

서둘러 입술을 대어 봐라

한국의 들끓는 역사의 숨결이 온몸에 퍼져 오리라

들어라

독도는 그대 섬나라가 기지개를 켜다 기우뚱

벗겨나간 신발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견고히 내린 수세기 단단한

정신의 뿌리이니

찾지 말아라 독도는 우리의 가슴

우리의 영혼

그래 우리 몸 중의 몸이니

 

저 독도의 거센 물결들을 봐라

아득한 수심 깊은 곳에서 솟구쳐 오르는

저 물결들 겹겹의 메아리를 들어라

독도는 한국의 또 하나 심장이라고

흐르며 외치는 저 물결들의 함성을 들어라

독도는 오늘도 숨차게 독도를 몸 안에 담고

대한민국의 독도를 낳아 기르며

대한민국의 섬들을 아우르며 기르며

한국의 가슴을 늠름히 아우르며 넓히며

한국의 영혼을 온몸으로 새기고 있다

한국의 피를 키우고 있다

역사의 자식을 키우고 있다

들어라

독도는 다케시마가 아니다

독도는 다케시마가 아니다

독도는 또 다른 한국의 영원한 이름이다!

 

 

 

 

 

 

 

 

 

* 내 사랑 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