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다움

기념일 [김중일]

초록여신 2012. 7. 2. 11:30

기념일

 김 중 일

 

 

 

 

 

 

 

 

우리가 함께 매일매일 무수히 구부렸던

숫자들을 모두 도로 감쪽같이 펴놓야지

 

 

물고기처럼 평생 물거품과 키스해야지

 

 

 

 

* 아무튼 씨 미안해요 / 창비, 2012.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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