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다니는 길을 다니고
부자들 보다 더 많이 돈을 생각하고 있어요
살아 있는데 살아있지 않아요
헌옷을 입고
몸만 끌고 다닙니다
화를 내며 생을 소모하고 있답니다
몇 가지 물건을 갖추기 위해
실은 많은 것을 빼앗기고 있어요
충혈된 눈알로
터무니없이 좌우를 살피며
가도 가도 아는 길을 가고 있어요
* 시안, 2009년 가을호
.......
요즘 뭐하냐고요?
돈 벼락, 돈 천둥, 돈 번개 맞을 궁리 중에 있지요.
궁리 궁리 또 궁리해도
돈 벼락 맞을 확률이 제로라는 답변이 오고 있군요.
그러는 당신은
요즘 뭐하세요?
(요즘 당신은, 초록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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