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나의 뜻으로
바다는 출렁이고
바람에 실린 향기처럼
너는 떠나 버렸다
꽃처럼
떨어진 꽃처럼
빈 씨방으로
울었다
* 명자꽃(홍성란 시선집) / 서정시학, 2009. 4. 25.
.......
떠남은
네 의지였을까? 내 의지였을까?
손바닥의 부딪침이 없어서 일 게다.
아마도...
(상처는 아프다, 초록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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