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손 남매와
외손 남매가 다
미국과 캐나다와 영국에 가 있으니
그것들은 다
멀리 하늘가에
살고 있는 셈이다.
우리 두 늙은이는 아침저녁으로
먼 하늘가를 바라보며
그것들을 그리워한다.
또 한 해가 저물어가니
더욱 그것들이
그리워진다.
* 현대문학 55주년 기념 연재(월, 수, 금 연재) / 한국대표시인 70인 - 시, 사랑에 빠지다
2008.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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