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다움

타클라마칸 [이영유]

초록여신 2009. 1. 8. 12:20

 

 

 

 

 

 

 

 

 

너 왜 거기 있느냐

풀뿌리 나무뿌리조차 없는, 거기에

어찌 모래로 남았느냐

숱한 돌들이 길을 막고,

내일을 알 수 없는 山脈이 길게 줄지어 선

땅,

 

 

오는 것은 언젠가 가고

갈 것들이 또 온다

산맥이 허물어져

모래로 남는 땅,

너 왜 거기에 바람으로 떠도느냐

한숨으로 떠도느냐

 

 

 

 

* 나는 나를 묻는다,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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