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코 자화상을 그린 적이 없다. 나 자신이 그림의 소재로는 그다지 흥미를
끌지 않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다른 사람들, 특히 여자들이 내 관심을 끈다. 내가
특별히 다른 사람의 흥미를 끌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다. 내게는 특이 한 점이 아무것도 없다, 나는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그림을 그리는 화가일 뿐이다....... 사람들은 회화로든 글로든 내 자화상을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것
이 그다지 유감스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나에 대해 뭔가 알고 싶다면- 물론 화가
로서의 나 말이다- 내 그림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서 그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으면 될 것이다.
- 구스타프 클림트 -
"구스타프 클림트, 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예술가였고, 보기 드문 심오함을 갖춘 사람이었으며, 그의 작품은 신성한 전당과도 같다."
-에곤 실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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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
1862년 7월 14일 오스트리아 빈 교외의 바움가르텐에서 태어나 빈에서 활동했다.
당시 유행했던 아르 누보와 상징주의의 영향을 받아 황금빛의 화려한 화면과 장식성을 추구했으며, '여성의 화가'라고 불릴 만큼 독특하고 강렬한 여성의 이미지를 창조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아돌프 로스, 구스타프 말러, 에곤 실레 등 걸출한 석학과 예술가들이 활동한 19세기 말~20세기 초 빈의 문화적 토양 속에서 탁월한 개성과 뛰어난 예술성으로 전환기의 정서를 표현한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신비로운 매력을 발하는 그의 그림은 오늘날 전 세계 애호가들의 열광적인 시선을 모으고 있다.
대표작으로 <키스> 1907~08년, <유디트1>, 1901년(빈 오스트리아 미술관), <여인의 세 단계> 1905년, 로마 국립현대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다.
* 클림트, 황금빛 유혹 / 신성림 지음, 다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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