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다움

불혹不惑 ……·고운기

초록여신 2011. 9. 25. 08:30

 

 

 

 

 

 

 

 

 

달이 먹혀들어가는 밤이면

놋그릇 두드리며 하늘을 바라보자

웬귀신이 온단 말인가,발품도 삯 없이 하루가 가는데

달 먹히는 밤일라 안 먹히는 것 있으려고?

 

 

백열등 아래

톱밥 불 피우며 가슴을 쓸어안는 사람이 있다

 

 

 

 

* 자전거 타고 노래 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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