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 따라
풀잎은 공중에 글을 쓰지 않느냐.
어디로 가겠는가.
나는 손과 펜과 몸 전부로
항상 거기 귀의한다.
거기서 나는 왔고
거기서 살았으며
그리고 갈 것이니….
* 풀잎은 공중에 글을 쓴다, 호미(201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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