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다움

더딘 사랑 [이정록]

초록여신 2009. 9. 6. 15:52

 

 

 

 

 

 

 

 

 

 

돌부처는

눈 한 번 감았다 뜨면 모래무덤이 된다

눈 깜짝할 사이도 없다

 

 

그대여

모든 게 순간이었다고 말하지 마라

달은 윙크 한 번 하는데 한 달이나 걸린다

 

 

 

*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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