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다움

몸살 [박영희]

초록여신 2008. 9. 12. 11:52

 

 

 

 

 

 

 

 

 

 

머리가 지끈거리더니 콧물이 흐른다

 

 

마침내 편도가 서고 온몸이 불덩이다

 

 

이렇듯 감기는 한순간에 합병증처럼 온다

 

 

너도 한때 이렇게 온 적 있었다

 

 

그래서 나를 줍게 했던.

 

 

 

 

* 팽이는 서고 싶다, 창작과비평사(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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