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다움

유리알 유희 [헤르만 헤세]

초록여신 2008. 7. 4. 21:59

 

 

 

 

 

 

 

 

 

 

우주의 음악과 명인의 음악

우리는 경건히 귀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다

순수한 축제에 축복 받은 시대의

존경하는 정신들을 마음속에 불러낼 준비가.

 

 

마법의 주문 글씨의 비밀에 의해

우리는 들어 올려지네, 그 마력 속에서는

무변의 것, 폭풍 치는 것, 삶이

명징한 비유로 응결되지.

 

 

성좌처럼 그 비밀들은 수정의 울림을 내지

그에 봉사하는 가운데서 우리 삶에는 의미가 생겨났고

이제 그 누구도 그 원들에서 떨어져 나갈 수 없네

성스러운 중심을 향해서가 아니면.

 

 

 

 

 

* 헤르만 헤세 대표 시선,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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