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다움

노동자 [장석주]

초록여신 2008. 6. 18. 08:21

 

 

 

 

 

 

 

 

 

 

이빨 끝이 툭, 하고 부러졌다

그 순간

앗, 내가 노동자구나!

 

 

노동의 끝이

삶의 끝이로구나.

 

 

울음 많은 뼈들도 속으로는

조금씩 휘었을 것이다.

 

 

 

 

*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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