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세상은
꺾이고 갇힌 희망이 터져나오는 땅
흙의 평등
바람의 자유
물의 평화
바라보지 않아도 꽃이 피어나고
기억하지 않아도 잎이 출렁이는 땅
* 내 꿈의 방향을 묻는다 / 문학동네, 2003.
.......
내가 꿈꾸는 세상은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져 시를 논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시를 바라보면 시와 사람의 꽃이 피어나고
기억하지 않아도 그 향기가 맴도는 땅, 시사랑.
시의, 시에 의한, 시를 위한 공간이 내가 사랑하는 꿈꾸는 세상입니다.
혼자이기보다는 둘이 있을 때, 둘보다는 넷, 넷보다는 여덟, 여덟보다는 열여섯...
그렇게 시의 텃밭에서 행복할 수 있기를,
한 줌의 공기로, 한 알의 비타민으로
더불어 호흡하며 더불어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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