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향으로 돌아왔건만
아직도 고향으로 가고 있는 중이다
그 고향...
짐승과 성자가 한 木準에 앉아 있는 지평선에
남루한 이 헌옷, 벗어두고 싶다
벗으면 생애도 함께 따라 올라오는
나의 인도, 누구의 것도 아닌 인디아!
무한이 무능이고 무능이 무죄한,
삶을 몃 번이고 되물릴 수 있는, 그곳
(<문학과 사회> 93년 봄호 발표, 개작 수록)
* 저물면서 빛나는 바다, 學古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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