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미안하다(정호승)- .03. 07. 28. 백치다움 2007.05.15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저를 아는 분들. 저를 모르더라도 제 시를 사랑해주시는 분들. 저와 인연이 되신 모든 분들. 올 한해 기쁨과 희망과 아름다움과 미소로 이어지는 모든 긍정적인 힘의 작용으로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저도 물론 행복하겠습니다. 부지런히 아니, 바지런히 열심히 시를 옮겨 심어 놓겠습니다. 정겨운 설 .. 백치다움 2006.01.29
이별하면 버려야 하는 열 가지 첫째.. 사랑했던 기억 둘째.. 다시 돌아올거라는 기대 셋째.. 내가 아니면 안될거라는 자만 넷째.. 친구로라도 함께하고픈 욕심 다섯째.. 날 오랫동안 기억해주길 바라는 이기심 여섯째.. 다른사람 만나지 않길 바라는 희망 일곱째.. 함께있을 때 해주지 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 여덟째.. 우연을 바라는 집.. 백치다움 2006.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