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ILOVE 독도

독 도 [정일근]

초록여신 2005. 8. 28. 08:59

 

독 도

 

 

 

 

 

 

 

 

 

 

 

 

 

슬픔을 참으면 시가 되고

눈물을 참으면 노래가 되느니

 

조국의 시가 되고

국토의 노래가 되는

그대, 우리의 섬이여

 

그대 더 이상 조국의 막내가 아니라

잠들지 않는 첨병이려니

국토의 끝이 아니라

위정척사의 새로운 시작이려니

 

내 눈을 뽑아 너에게 주마

내 심장을 꺼내 너에게 주마

 

오늘은 시가 되지 말고

뜨겁게 분노하라

 

오늘은 노래가 되지 말고

활화산처럼 포효하라

 

 

 

 

 

 

 

 

 

* 내 사랑 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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