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다움

나의 한때는 푸르렀다 [장석주]

초록여신 2010. 8. 31. 21:45

 

 

 

 

 

 

 

 

 

 

 

 

소나무는 굽고

 

 

솔잎은 푸르렀다.

 

 

기차가 지나갔다.

 

 

어느덧 집은 낡았다.

 

 

금생(今生)을 용서하니,

 

 

식욕이 푸르렀다.

 

 

 

* 몽해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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