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에 살을 베여보지 않은 사람은 제 살의 뜨거움을 알지 못한다
작은 베임에 마흔을 지내온 내 몸이 통째로 화끈거린다
고맙다! 내 속에도 아직 뜨거운 불이 숨어 있으니
* 누구도 마침표를 찍지 못한다
.......
몸에 칼날이 살짝 스치기만 해도 피가 퐁,퐁, 퐁, 샘솟는 저는 알지요
그 뜨거움을...
고맙다, 보다는
아프다, 고
엄살을...
(그 뜨거움에 칼을 멀리하며, 초록여신)
'詩다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팔꽃 우체국 [송찬호] (0) | 2009.06.23 |
---|---|
여름 나무의 추억 [채호기] (0) | 2009.06.21 |
외등 [정일근] (0) | 2009.06.21 |
하회에서 안다 [정일근] (0) | 2009.06.21 |
<자작나무> 시 모음 (0) | 2009.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