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부르는 목소리 들렸다.
응답했다.
목을 쳐다오 나의 꽃은ㅡ
나를 부르는 내 목소리 들렸다.
실어증이 빚어낸 내 몸이니ㅡ
아주 늙어 환해진 봄밤이었다.
*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문학과지성사(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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