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차원의 눈
그는, 사람에겐 사물을 보는 육신의 눈과 이해하고 생각하는 사유의 눈, 그리고 느끼고 직관하는 영혼의 눈까지, 세 가지 차원의 눈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이제 그 영혼의 눈을 뜨게 되었으므로, 육신의 눈이 어두운 것을 슬퍼하거나 괴로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면 그 세번째의 영혼의 눈이란 어떤 눈인가. 그리고 그 눈은 어떻게 하여 개안이 이루어질 수 있는가.
이 소설은 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바쳐진다.
ㅡ '쓰고 나서' 가운데
* 이청준의 소설 『낮은 데로 임하소서』(홍성사, 2001 제2판 2쇄 발행), 뒷 표지글 중에서.
'향기다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래된 구두 (0) | 2008.07.27 |
---|---|
내 마음의 지도 (0) | 2008.07.27 |
천하의 중심 (0) | 2008.07.22 |
경계하라! 변덕스런 삶의 갈피를... (0) | 2008.07.12 |
[용서를 위한 작업(2)] 자기 자신을 용서하기 - 퍼온 글 (0) | 2008.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