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다움

외로운 식량 [박찬]

초록여신 2008. 1. 22. 18:22

 

 

 

 

 

 

 

 

 

 

 

이슬만 먹고 산다 하데요

꿈만 먹고 산다 하데요

 

 

그러나 그는 밥을 먹고 살지요

때로는 술로 살아가지요

외로움을 먹고 살기도 하지요

 

 

외로움은 그의 식량,

사실은 외로움만 먹고 살아가지요

 

 

외로움은 그의 식량이지요

 

 

 

 

 

* 외로운 식량 / 문학동네, 2008.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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