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blo Neruda

파블로 네루다 Pablo Neruda

초록여신 2007. 2. 18. 15:28

 

 

 

 

 

파블로 네루다 Pablo Neruda

 

 

 

1904년 남칠레 국경 지방에서 철도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열아

홉 살 때 『스무 편의 사랑과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를 출간하여 남

미 전역에서 사랑을 받았고, 스물세 살 때 극동 주재 영사를 맡은 이후

스페인,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지의 영사를 지냈다. 프랑코의 파시스트

반란이 일어나자 파리에서 스페인인들의 망명을 적극적으로 돕는 등

정치 활동을 했으며, 칠레 공산당 상원의원으로도 활동했다. 곤살레

스 바델라 독재 정권의 탄압을 받자 망명길에 올랐다가, 귀국 후 아옌데

정권이 들어서면서 프랑스 주재 칠레 대사에 임명되었다. 1973년 피노

체트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시집으로 위의 첫 시집 외에 『지상의 거처 1, 2, 3 』, 『모두의 노래』,『단

순한 것들을 기리는 노래』, 『이슬라 네그라 비망록』,『에스트라바라기오』,

『충만한 힘』등이 있다. 1971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네루다의 시는

언어라기보다 그냥 하나의 생성이다.

그의 살은 제 살이 아니라 만물의 살이요,

그의 피는 자신의 피가 아니라 만물의 피이며,

그의 몸 안팎의 분비물은 자기의 것이라기보다 만물의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요컨대 네루다는 만물이다.

그의 시를 통해 자신들이 드러날 대 사물은 마침내 희희낙락하는 것 같고,

스스로의 풍부함에 놀라는 것 같다.

그의 시 속에서는 사물의 경계가 지워지고, 안팎의 구별은 없어진다.

다시 말해서 그의 시는 그것이 노래하는 사물의 핵심에 이루지 않는 법이 없다.

그리고 거기 열리는 세계는 무궁동(無窮動)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역동 상태에 있다.

- 정현종

 

 

모든 언어권을 통틀어 20세기 가장 위대한 시인.

- 가르시아 마르케스

 

그가 손을 대는 순간, 모든 것은 시가 되었다.

- 카를로스 푸엔테스

 

이 시집의 시편들은

내 가장 고통스러운 젊은 날의 열정으로 가득 찬 괴로운 전원시집을 만들어놓고 있는데,

내 나라 남쪽 지방의 황량한 자연이 섞여 있다.

이 책은 내가 사랑하는 책인데, 그 심한 멜랑콜리에도 불구하고,

살아 있다는 것의 기쁨이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는 산티아고와의 연애이고,

학생들 붐비는 거리, 대학과의 연애이며, 앙갚음과도 같은 사랑의 인동향(忍冬香)이다.

- 파블로 네루다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민음사, 정현종 옮김), 『네루다 시선』(민음사, 정현종 옮김)에 실린 시들을 이곳에 옮겨 심겠습니다.

파블로 네루다 Pablo Neruda를 통해  시를 읽고 배움에 있어, 젊은 날의 아름다운 사랑과 고뇌, 절망은 물론 그 극복의 과정을 통해 아름다움에 이르는 과정들을 느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시에 가까이 다가섬에 있어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초록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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