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서 정 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_《서정주 시집》(범우사, 2002) ᆢ ᆢ 눈이 부시게 푸르르다. 그래서 더 눈부시게 아프다. 詩다움 202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