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가 나에게 오기까지
수 많은 나를 버렸다.
무수한 나를 죽였다.
엄청난 인내를 감수했다.
마음 속으로 얼마나 울부짖었는지 모른다.
웃고 있지만, 반면 마음 속에선 백도를 넘나드는 눈물이 끓어넘쳤다.
맑게 웃는 내 모습 뒤엔
나를 그렇게 돋보이게 한 눈물이 숨어 있었다.
슬픔이 메아리쳤다.
그런 숨길 수 없는 넘쳐나는 아픔이 뒤따르지만
난 웃어야 한다.
나를 위하여.
아니, 나를 사랑하는 모든 인들을 위하여.
내가 안고가야 할 너를 위하여.
오늘도 여러 갈래의 나를 버렸다.
그리고 웃었다.
환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