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다움

水墨 정원 4 ㅡ北斗七星 ....... 장석남

초록여신 2009. 2. 14. 19:27

 

 

 

 

水墨 정원 4

ㅡ北斗七星

 

 

 

삶은 저렇듯 명료한 것도 아니니

 

 

너에게 하는 말은,

말도

우물 속에다 하는 말처럼

울음도

우물에 빠치는 울음처럼

 

 

너에게 하는 말처럼

걸어내려가는 길

무릎이 시려지는 걸음

그래서 차츰

蕭瑟히 희미해지는 걸음

 

 

 

 

*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 창작과비평사(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