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주머니에 은빛 별 하나 넣고 다녔다
ㅡ 향가풍으로
동백꽃 한 송이가 툭ㅡ
떨어졌다.
아야아ㅡ
동백꽃도 나도 바람눈
무거운,
한 세상 달려 있는 것이
부담스러운 바람눈,
오, 비리데기*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건너지 마오
시간은 주머니에 은빛 별 하나 넣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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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리데기 : <바리공주>의 주인공, 오구대왕의 버려진 일곱 번째 딸. 지방에 따라 비리데기, 바리데기,
베리데기, 바리덕이, 바리떼기 등으로 불린다.
* 시간은 주머니에 은빛 별 하나 넣고 다녔다, 문학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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