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다움

법정 스님 2주년

초록여신 2012. 2. 17. 02:05

 

 

 

꼭 필요한 것만 소유하라.

보다 단순하게 살아라.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살라.

나눔의 기쁨을 누리는 맑고 향기로운 삶을 살라.

ㅡ법정 스님

 

 

곧 법정 스님의 2주기가 다가온다. 3월 11일이였던가?

가을에 가보았던 길상사 곳곳엔 스님의 향기로운 글들이 살아있었다.

 

꼭 필요한 것만 소유하라 했으나 넘쳐나는 책에 대한 욕심을 줄이지 못하였다.

보다 단순하게 살아라 했으나 더 복잡해졌다.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살라 했으나 혹여 여기보다 더 행복한 곳이 있으려나 기웃기웃거렸다.

나눔의 기쁨을 누리는 맑고 향기로운 삶을 살라 했으나 오해를 사서 흐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살고져, 살아가고자 노력할 것이다.

그 모든 말씀이 다 옳은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