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다움

눈만 뜨면 [김남호]

초록여신 2009. 7. 5. 22:28

 

 

 

 

 








못에 찔린 타이어처럼 악몽을 꾸지

목도리처럼 지루하게 목도리처럼 숨 막히게

악몽을 꾸지 나란히 누워서 손을 맞잡고

길었으면 좋겠어 잠이 목도리처럼

더 길었으면 좋겠어 악몽이 목도리처럼

 

* 《현대시학》, 2008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