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다움
달 [천상병]
초록여신
2009. 2. 9. 23:21
달을 쳐다보며 은은한 마음,
밤 열시경인데 뜰에 나와
만사를 잊고 달빛에 젖다.
우주의 신비가 보일 듯 말 듯
저 달에 인류의 족적이 있고
우리와 그만큼 가까워진 곳.
어릴 때는 멀고 먼 것
요새는 만월이며 더 아름다운 것
구름이 스치듯 걸려 있네.
* whitelily`s house
.......
정월 하고도 보름인 오늘!
동글동글한 대보름달님에게 소원을 빌어보세요.
소원성취하는 2009년 되세요.
우리집 하늘엔 달님이 안계시니 어쩌면 좋습니까?
벌써 잠자러 갔나 봅니다.
마음 속으로 소원을 빌겠습니다.
(달님에게 소원을, 초록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