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外界

[스크랩] 아시아프 전경..

초록여신 2008. 8. 19. 21:36

08년 8월 9일..

서울역 구청사에서 열리는 아시아프에 다녀왔다.

1부 순서였는데,

이미 많은 작품들이 판매가 완료된 상황이었다.

솔직히 많은 작품들이 어디서 본 듯 하고, 개성이 확연히 뚜렷해보이는 작품들이 없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젊고 신선한 작품들이라 인기가 있었던 듯 했다.

 

처음에는 작품들을 천천히 구경했는데,

나중에는 너무 힘들어서 감상하는건지 걸어다니는 건지 구분이 안 될 정도였다.

같이 간 분도 너무도 힘들어해서 다음에 다시 와서 구경하던지 하자고 할 정도였다.

역시, 미술품을 보려면 체력이 좋아할 듯 싶다.

 

일단 작품들 이미지와 간단한 코멘트를 남겨본다.

 

1층에서 본 작품들 중에서 괜찮다고 생각되는 작품들이었다.

 

인상적인 설치작품이다. 하지만, 어디서 본 듯한 컨셉이다.

 

오른쪽 작품은 왠지 이호련 작품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유리잔을 그린 작품들은 너무 많다.

기존의 작가들과 차별화를 두려면 뭔가 색다른 뭔가가 필요하다.

 

위에 작품들은 두민 작가의 작품들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작가가 앞으로 극사실주의를 추구한다면 좀 더 기술적인 면에서 더 뛰어나야 할 것이다.

 

예전에 다른 곳에서 본 적이 있다.

작가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순 없지만,

단순히 볼트 너트 등의 기계 부품들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것이라면 수명이 짧다.

뭔가 더 다른 것을 부각시켜야 할 것이다. 

 

작품들 이등분해서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도록 나누었다.

아주 신선한 느낌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역시도 좀 더 작가만의 특징이 나올 수 있도록 차별화가 필요하다.

 

사진 작품이었다고 생각된다.

인상적이긴 하지만, 아직은 좀 더 발전해야되지 않을까 싶다.

왼쪽 작품을 보면 상당히 가능성이 보인다.

확실히 사진 분야에서는 한국 작가들의 실력이 괜찮다.

 

구름을 그리는 작가라면 이화익 갤러리에 주로 전시되는 강운 작가가 있다.

강운 작가와는 다른 뭔가 차별화가 필요하다.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되는 작품이었다.

구도나 배치면에서는 다소 심심한 부분이 없지 않았으나,

작가의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으나, 기법적인 면에서는 괜찮아 보였다.

그러나, 앞으로 사실적으로만 그릴 생각이라면 말리고 싶다.

뭔가 의미심장한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눈에 띄는 작품 중 하나였다.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바닷가 풍경..

현실세계에서 이상세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흔한 컨셉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그림의 느낌이 좋았다.

좀 더 발전한다면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보인다.

숲을 그린 작가들은 너무도 많다.

도성욱, 이창규, 주태석 등등의 그림들과 차별화를 두려면 단지 숲을 그려서는 안된다.

자기만의 시선으로 본 숲을 그려야 할 것이다.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찬찬히 살펴보면 작가의 의도를 얼핏 알 수 있다.

작가 자신도 혹시 노숙을 한 경험이 있는 듯 하다.

다만, 재미는 있으나 많이 어설퍼 보인다.

일부러 어설프게 만들었을 수도 있으나, 내 눈에는 많이 어설퍼 보였다.

 

인상적인 설치작품이었다.

다만, 어디서 본 듯하다.

선 컨템포러리 소속의 천성명 작가의 작품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어떤 영화에서 본 듯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인상적으로 본 설치작품이었다.

명품 브랜드 백을 설치 작품화시켰는데,

작가가 꼼꼼한 분이라고 생각되었다.

세세한 부분까지 처리가 좋아보였다.

현대의 명품우월주의 세태를 얘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같이 간 분도 이 작품을 괜찮게 평가했다.

 

위에 두 작품들은 꼭 외계영화에 나오는 괴물들을 보는 듯 하다.

인상적이긴 했지만 작품으로써 내 가슴으로 전달되는 부분이 많이 약했다.

왜 일까? 말로 하기 참 어려운 부분이다. 내 개인적인 취향일수도 있고..

 

살짝 관심이 가는 작품이었다.

내가 변태적인 성향이 있는 것 때문은 아니고..

처음에는 단지 그렇고 그런 사진작품이라고 생각되었는데,

자세히 보면 발가락들에 반창고들이 붙어 있다.

슬리퍼를 신고 팬티를 내리고 볼일을 보고 있는 모습인데,

발가락에는 불편한(하이힐 같은..) 신발을 신음으로 해서 발가락들에 상처가 난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

뭔가 현실세태에 대해 비꼬는 작가의 의도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나 아직까지는 어설프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김아타 작품을 연상시키기는 하지만, 상당히 괜찮아 보인다.

작가 특유의 색깔도 있는 거 같고, 좀 더 발전한다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을 거라고 생각된다.

 

이번 전시회 중에서 한 작품으로 산다면 위에 작품들 중에서 맨 위에 있는 작품을 샀을 것이다.

얼핏보면 다소 이호련의 작품을 보는 듯 해서 신선감이 떨어져 보이긴 하지만,

미술의 기술적인 실력면에서는 상당히 뛰어난 작가로 보인다.

유일하게 이름을 외운 작가였는데, 윤위동이라는 작가이다.

실제로 가장 오랜시간 동안 지켜본 작품이었다.

특히, 작가의 처리가 상당히 좋고, 신진치고 상당히 구도가 안정되고 자연스러워보인다.

굉장히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어려운 자세인데도 불구하고 인물의 자세나 태도가 상당히 자연스러웠다.

머리결은 이정웅 작가의 붓을 느리는 기법과 상당히 유사해서, 상당히 정교했다.

그림자나 살결, 그리고 옷의 주름 등도 묘사력이 좋아보였다.

다만,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아직까지는 작가의 의도가 크게 차별화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

뭔가, 작가만의 깊고 눈에 확 들어오는 작품 의도를 가진다면 정말 좋은 작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당히 기대가 되는 작가이다.

 

위에 작품도 괜찮게 느껴졌다.

외계인물이라고 해야될려나? 아님... 음..

아무튼, 나름대로 신선하고 인상적이다.

왼쪽 작품 같은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되었다.

 

나는 이 작품을 보면서 왜 많이 본 듯하다고 생각되었을까.

왠지 어떤 광고에서 본 듯하고, 인물의 구도나 해드폰을 끼고 있는 모습도 많이 본 모습같다.

한변, 작가의 의도는? ...

 

이 작가의 작품품들을 보고 맨처음 떠오른 건..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 아이로봇..

물론 전혀 다른 이미지이지만, 왠지 개인적인 느낌이 그렇게 다가왔다.

동일한 로봇들 사이에 끼어있는 돌연변이...

왠지 그런 의도가 아닌가 싶은..

 

어떤 의도인지는 알겠으나, 아직까지는 많이 어설프다.

앞으로도 이런 컨셉으로 작품활동을 한다면, 쉽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뭔가 분발해서 더 나아가야 한다.

 

나름대로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작품들이었는데,

다양한 모습들이 찍혀 있었다.

그러나, 상당히 한정적인 소재이기 때문에 앞으로 작가의 작품들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출처 : 미술품 컬렉팅을 위한 블러그.
글쓴이 : 성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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