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다움
혜성을 꿈꾸며 [김수영]
초록여신
2008. 7. 9. 20:19
밤하늘 그 큰 구멍,
그 구멍 속으로 명멸하는
빛을 삼킨 네 눈 속의 어둠.
가만 있으면 보인다.
갑자기 내 안에서
무너져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 오랜 밤 이야기 / 창작과비평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