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시사랑 정모, 그 사진 속으로
왼쪽 첫 번째, 앞을 향해 활짝 웃고 있는 _어린왕자_님. 역시 잘 웃는다.
뭔가 심오하게 중얼거리는 오래된 골목님, 안경을 쓴 채 진지하게 들어주시는 사탕dk님,
그 건너편 웃으면서 경청하고 있는 우리의 태백소녀, 초록여신님.
반디님과 여나님은 다정하게 붙어 계셨다. 사실 옆자리라서 그런 거지만.
오른쪽 분위기 있는 옆모습은 매력덩어리 핫브레이크언니
_어린왕자_님(언더바 안 붙이면 또 뭐라할까봐, 휴.)과 오래된 골목님, 괜히 친한 척.
둘다 누님, 동생 어쩌고 하면서 친하게 노셨다. 골목님이 맞먹으라고 하셨어도
먹을 걸 사달라고 앵길 수 있으니까 누나가 좋다는 왕자님의 말쌈.
왼쪽 순서대로 플로우님, 민영기님, 하늘사랑님.
민영기님과 하늘사랑님은 이미 포즈를 잡고 계시는데 뒷북인 플로우님.
아직 눈치 못채고 느긋하게 주향에 취해 계시다.
사진 안 찍겠다는 사람들을 불러모아 찍은 것 치곤 잘 나왔다. 그래도 여긴 그나마 협조적인 사람들이었다. 왼쪽부터 하늘사랑님, 민영기님, 어린왕자님, 핫브레이크님. 핫언니는 처음인 정면샷. 세련된 멋쟁이셨다. 시낭송하는 목소리도 주~겼다.
매력적으로 웃는 초록여신님. 닉네임이 적힌 이름표가 보인다. 가장 바람직한 포즈를 취해주셨음.
남매처럼 사이좋은 초록여신님과 해평님, 두 분 다 웃는 모습이 참 순박하시다. 정모 두 번째 커플로 선정, 되면 상을 줘야 하나. 그래서 이건 통과.
왼쪽 앞에서부터 반디님, 노을에 갇힌 새님, JOOFE님, 플로우님, 가리워진길님, 여나님. 오른쪽 앞에서부터 사탕dk님, 초록여신님, 핫브레이크님, 오래된골목님, 하늘사랑님, 민영기님. 반디님은 자기가 가장 연장자일까봐 쫄면서 오셨다. 그러나 아직 청춘이라는. 끝끝내 얼굴을 가리신 새님, 사진찍길 싫어하셔서 설명은 패쓰. 환하게 웃는 JOOFE님, 철 든 웃음이라고 해야 할까. 성과 이름이 혼합된 독특한 닉네임의 유래를 들었다. 흐뭇하게 웃는 플로우님, 눈 동그랗게 뜨면 발랄모드로 변신하신다. flow, 어딘가에 몰입하는 경지에 이르다. 가리워진 길님, 늦게 오셔서 카메라에 담길 기회가 적으셨다. 가리워지신 분, 이었는데 전체사진엔 한 장 잡히다. 이번엔 여나님이 가리셨다. 손가락 두 개만 보인다.
오른쪽 앞, 맨 앞이어서 아무래도 불리한 얼굴크기로 인해 뒤로 물러서느라 쓰러지신 사탕dk님. 사진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계셨다. 바다가 신경못쓴 부분까지 챙겨주시는 상냥함을 보이셨다. 사이좋게 같이 고개숙이신 초록여신님. 두분 장난치다가 쓰러진 것처럼 보인다. 손모자로 빛을 가리신 핫브레이크님, 그늘 때문에 분위기 짱. 시낭송 두 번하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게슴츠레하게 웃고 계신 오래된 골목님. 얼굴이 가려져서 반쪽이 되시다. 그 뒤에서 비슷하게 웃고 계시는 하늘사랑님, 내내 말수가 적으신 편이었다. 화장품업계에 종사하고 계시단다. 손을 활짝 펴보이는 민영기님, 시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셔서 계속 시 얘길 하시곤 했다.
JOOFE님은 시종일관 듣는 분위기셨다. 플로우님도 함께 그러했건만 웬일로 두 손까지 내밀어가며 뭔가 얘기하시는 모양. 어린왕자님은 건성으로 듣고 있고 골목님은 눈에 힘주고 째려보고 계셨다.(누굴?) 1인칭 관찰자 시점.
가만 보면 해평님은 항상 카메라를 의식하는 모습이셨다. ㅋㅋ 핫언니가 얘기하시는데 여신님 지금 딴짓 중. 플로우님 조는 중. 주페님, 어린왕자님, 골목님 경청 중.
이쪽 팀이 가장 화기애애하게 잘 놀았달까. 왼쪽 앞에서부터 주페님, 플로우님, 어린왕자님, 오래된 골목님. 오른쪽 앞에 미모의 옆모습은 핫브레이크님, 웃음이 매력적인 해평님, 끄트머리에 여신님. 앞에 시사랑 방명록과 바다의 핸드폰이 놓여있다. 가만 보면 어린왕자님 앞에 군것질한 봉다리가 젤 많다.
낭송하는 동안 시에 심취해있는 사탕dk님과 초록여신님. 그 앞에 철딱서니없이 자리하고 있는 빨간 빨대 꽂힌 딸기우유...는 바다 거.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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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압도적으로 많이 찍힌 JOOFE님, 바다의 애정이 어느쪽으로 쏠린지 알 수 있다. 연예인 체질인지 카메라에 가장 거부감이 없으셨다. 옆에 흰머리 부처님 플로우님, 얼마나 열심히 듣는지 귀가 쫑긋하시다.
조용히 잘 찍혀주시니 재미들린 바다, 시종일관 흐트러짐 없는 JOOFE님.
해맑게 웃는 어린왕자님과 오래된 골목님. 둘다 표정이 개구쟁이같다. 두 분을 가장 잘 어울리는 정모 커플로 선정...하면 골목님 신랑한테 욕먹을려나. 왕자님은 역시 외계인이었다.
소주와 맥주병을 앞에 두고 수줍게 웃는 하늘사랑님. 하필 카메라에 포착.
시사랑 정모 전, 이름표 만들고 뿌듯함에 찰칵!!!
직접 쓴 시사랑 엽서와 아기자기한 리틀 집게가족.
슬픔의바다님께서 사진촬영과 더불어 사진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자칭 미모를 자랑하시더니 본인의 사진을 공개하지 않으셨네요. 이 점 너무나 아쉽네요. 2008년 정모에선 아마도 사진으로 담아질 것 같네요. *(^_^)*
너무 늦었지만, 이렇게라도 작년 정모사진을 공개함은 다가오는 5월 24일 정모에서의 더 많은 참가를 위한 인기몰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초상권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부득이하게 서명을 붙인 점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혹, 사진이 필요하신 분께서는 개인적으로 연락주시면 원본을 메일로 보내드릴께요.
아무쪼록 그때 그 분위기를 회상하면서 2007년 시사랑 정모, 사진 속으로 풍덩 빠져 보세요.
2008년 5월 24일 인사동(茶사랑)에서 시사랑 정모가 있습니다. 아직 참가 신청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정모 참가>>게시판에 꼭, 꼭 신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