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다움

여름 저녁 오후 6시 [강은교]

초록여신 2008. 1. 13. 11:55

 

 

 

 

 

 

 

 

 

 

 

시간이 느릿느릿 걸어오며 끙끙거리는 나무의 팔이며 뺨을 쓰다듬는다.

 

 

우리가 기다리는 건 우리를 결코 기다리지 않는 시간을 기다리는 것.

 

 

 

 

 

* 시간은 주머니에 은빛 별 하나 넣고 다녔다, 문학사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