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다움

바다는 가끔 [강은교]

초록여신 2008. 1. 13. 11:44

 

 

 

 

 

 

 

 

 

 

 

 

 

바다는 가끔 섬을 잊곤 하지

그래서 섬의 바위들은 저렇게 파도를 부르는 거야

목 놓아 목 놓아

우는 거야

목 놓아 목 놓아

제 살을 찢는 거야.

 

 

 

 

 

* 시간은 주머니에 은빛 별 하나 넣고 다녔다, 문학사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