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다움

[스크랩] Re: 바람 1 [정지용]

초록여신 2008. 1. 8. 21:45

 

 

 

 

 

 

 

 

 

 

 

바람 속에 薔薇(장미)가 숨고

바람 속에 불이 깃들다.

 

 

바람에 별과 바다가 씻기우고

푸른 뫼ㅅ부리와 나래가 솟다.

 

 

바람은 音樂의 湖水.

바람은 좋은 알리움!

 

 

오롯한 사랑과 眞理가 바람에 玉座를 고이고

커다란 하나와 永遠이 펴고 날다.

 

 

 

 

 

 

<< 東方評論>> 1호, 1932. 4.

 

 

 

 

 

* 정지용 전집 1 (시), 민음사.

 

 

 

 

 

 

 

출처 : 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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