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다움

도리사 법문 [김점용]

초록여신 2010. 11. 10. 10:58

 

 

 

 

 

 

 

 

 

마음 세운 듯

가파른 산길

절집 막 들어서는 늙은 불보살에게 묻는다

 

 

이 산 꼭대기까지 어떻게 오셨어요?

 

 

올라오는 건 아무것도 아녀

내려가기가 힘들지

 

 

挑李寺 복숭나무

꽃 다 피우고도 못 내려간다

 

 

 

* 메롱메롱 은주

 

'詩다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옷이 내게 [김점용]  (0) 2010.11.23
타워팰리스의 공중 부양 [김점용]  (0) 2010.11.23
소문 [정복여]  (0) 2010.11.10
손금처럼 화창한 날에 [최치언]  (0) 2010.11.10
자가 분석가 [김점용]  (0) 2010.11.07